Una historia conmovedora sobre el amor más allá de los K-dramas

SINOPSIS

A la joven Emily le han roto el corazón, pero ella vuelca su dolor en ternura con los ancianos a los que asiste legalmente en una residencia. Entre ellos, está el "residente misterioso", un hombre con el que nadie ha conseguido comunicarse durante años.

Emily hará todo lo posible por conectar emocionalmente con el anciano hasta descubrir sus orígenes en Corea del Sur, investigando sobre la cultura de un país que para ella es totalmente ajeno con el único propósito de ayudarle. .

Su amiga Megan, adicta a las series coreanas, será su aliada en la investigación. Emily, imparable, aprenderá el alfabeto Hangul y verá con su amiga los K-dramas para tratar de entender las palabras que el anciano suelta sin sentido, hasta que la ficción se vuelve realidad y un actor surcoreano de fama internacional será el único capaz de descifrar el enigma del anciano y quizás, el de su propio corazón.

CRITICAS

"Es una novela adulta, romántica y perfecta para los amantes de la cultura coreana, así como para los que desconocen todo de la misma, pues descubrirán sus principales atractivos a través de la curiosidad de la protagonista, Emily. Con dominio de las voces narrativas y un estilo muy poético, los personajes de esta novela coral terminan robando el corazón de los lectores y te harán desear con ansia descubrir el misterio que guarda "la carta coreana "

페북 친구인 스페인 작가의 첫 로맨스 소설 [La carta coreana]를 마침내 드디어 모두 읽었다. 물론 내가 스페인어를 딱 두 마디밖에 못 하기 때문에, [The Korean Letter]라는 제목으로 영역된 것으로, 아마존에서 구매한 전자책으로 읽었다. 아직 우리말 번역판은 없다. 대학 졸업 후 영어 원서는 꼴 보기도 싫어, 번역서가 없는 비평 인문 사회 과학 책은 어쩔 수 없이 구매해 뒤적인 적이 있지만, 소설책을 읽은 건 처음이지 싶다. 외국 소설 중에선 한국어로 이미 번역된 좋은 책이 차고 넘치니까.하여튼 그리하여, 비록 읽는 데 백 년이 걸리긴 했지만, 읽고 나니 큰 숙제를 해낸 느낌이다. 페북에 여러 번 포스팅한 바, 작가 에스터 캄포스 씨는 우연히 페친이 된 뒤, 내가 그녀에게 내 책을 보내고, 그녀가 내게 자신의 책을 보내고, 그렇게 물물교환하듯 책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그녀가 먼저 내 영시 선집에서 여러 편을 골라 스페인어로 번역해 선보였던 것. 그러니 내가 그의 책을 고맙게 끝까지 읽지 않을 수 없는 운명이었던 것이다.이 소설은 참으로 특이하다. 한류가 세계를 흔들고 있다지만, 서양에서 한국을 동경하며 (더 적절한 표현이 없을까? 우리나라를 `이상향의 나라`쯤으로 여기는 건 아닐까? 고맙긴 하지만.) 그걸 소재로 소설을 쓴 전례가 있었던가? 제목의 `The Korean Letter`는 글자 그대로 `한글`을 의미한다. (`한국인 편지`로 오해하지 마시라). 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어를 모르는 스페인 사람들이 우연한 한국어 한마디의 의미를 캐내기 위한 스토리이다. 그러니까 일종의 탐정소설 구성에 로맨스를 섞은 작품이다.이야기는 스페인의 어느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법률자문 (변호사와는 좀 다른 듯) 일하는 에밀리라는 여성이, 그곳에 들어온 정체불명의 입주자 (환자와는 좀 다른 듯)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이다. 의식이 없고 말을 못 하는 환자, 그런데 그가 `현관`이라는 이름을 우연히 말하는데, 그게 한국 드라마(오, K-drama의 위력!)에 자주 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에겐 조금 웃기지만, 탤런트 `현빈`의 변형일까?